수박화채에 푹 빠진 오리들

여름날, 오리들이 보여주는 진짜 ‘찐행복’의 얼굴

출처 : Reddit / 오리들이 보올에 담긴 수박화채를 맛있게 먹고 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커다란 보올 하나가 푸르른 잔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 안에는 시원한 수박화채가 가득 담겨 있고, 주변엔 뽀얀 깃털의 오리들이 빙 둘러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습니다. 꿀떡꿀떡, 오물오물. 부리 끝에 수박 조각을 물고서는 서로 부딪힐 새도 없이 정신없이 먹고 있지요.

출처 : Redd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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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마리 오리는 작은 부리로 수박을 살짝살짝 쪼다가, 입안 가득 물고는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그 순간, ‘아… 진짜 맛있다’는 감탄이 그 표정에서 읽히는 듯합니다. 다른 오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언가를 두고 다툴 법도 한데, 그저 옆자리 오리가 먹는 모습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 앞의 조각에 집중합니다. 아마도 이건 오리들만의 ‘여름 별미 타임’인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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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풍경은 평화롭고, 동시에 유쾌합니다. 작은 부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수박 조각이 하나씩 사라질수록 오리들의 만족도도 점점 올라가는 듯해요. 한 레딧 사용자는 “저 자리에 앉고 싶다. 수박은 안 줘도 되니, 오리들 옆에서 같이 있고만 싶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 말이 왜 그렇게 와 닿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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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더운 날, 수박화채 한 그릇 앞에 앉아 ‘이 순간만은 세상 걱정 다 잊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리들이 보여주는 이 한 장면은, 우리가 종종 잊고 지내는 소박한 기쁨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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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수박화채 한 그릇이 오리들에게는 여름 최고의 축제이듯, 우리에게도 아주 작은 일상이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순수하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