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대신 고양이?! 예상 밖의 상품 등장

크레인 기계 속에서 나온 기지개 요정

출처 : Reddit / 한 사람이 크레인기계에서 인형을 뽑아 올린다. 잠시후 상품출구에서 고양이가 나오더니 기지개를 편다

시끌벅적한 오락실 한가운데, 익숙한 인형뽑기 기계 앞에 서 있는 한 사람. 손끝에 집중한 채 조심스럽게 조이스틱을 조작하더니, 인형 하나를 집게로 들어 올립니다. 긴장된 순간이 지나고 인형은 무사히 출구로 떨어졌고, 사람은 환호하며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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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순간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집니다. 상품 출구 쪽에서 느릿하게, 마치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안에서 쉬고 있던 것처럼 한 고양이가 기어 나옵니다. 꾸벅꾸벅 졸다 일어난 듯한 표정으로 입을 살짝 벌리며 기지개를 펴는 그 모습. 앞발을 쭉 내밀고, 등을 둥글게 말며 늘어나는 고양이의 실루엣은 묘하게도 인형보다 더 ‘상품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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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입장에서는 정말 눈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죠. “어, 방금 고양이 나온 거 맞아?”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며 웃음이 터지게 만듭니다. 저 작은 몸이 어떻게 거기 들어가 있었는지도 신기하고, 무심하게 기지개를 켜는 그 태도도 너무나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당연히 내가 주인공인데 왜 놀라?” 하는 듯한 표정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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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본 한 레딧 유저는 이렇게 농담하듯 말했습니다.
“이제 진짜 원하는 걸 뽑았군. 고양이는 항상 보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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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종종 세상의 모든 장소가 자기만의 휴식처라고 믿는 듯 행동합니다. 누군가에겐 유리벽 너머의 인형 뽑기 기계일지라도, 이 고양이에게는 그저 포근한 낮잠 공간이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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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가끔은 그렇게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요?
남들이 다들 한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틀 속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찾아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는 것.
혹시 여러분은 요즘, 어디서 기지개를 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