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심취한 고양이? 알고 보니 진짜 ‘안마 리듬’이었어요

소파에서 흔들리는 고양이의 고개, 그 속에 숨겨진 뜻밖의 진실

출처 : Reddit / 소파에 등을 대고 누워 리듬을 타긋 고개를 흔드는 고양이 카메라를 왼쪽으로 더돌리자 고양이 머리뒤에 안마기가 머리를 안마중이었고 언마기가 돌아가는거에 맞춰 고개가 흔들리고있었다

소파 위에 편안히 누운 한 마리 고양이. 등을 바닥에 기대고 앞발은 다소곳하게 모은 채, 느긋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습니다. 마치 음악이라도 듣고 있는 듯한 모습에, 영상을 보는 이들도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되죠. ‘세상 편안한 그루브’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고양이의 표정은 진심으로 흐뭇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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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메라가 조금씩 왼쪽으로 돌자, 그 진실이 드러납니다. 고양이 머리 뒤에는 동그란 안마기 하나가 둥글게 회전하고 있었고, 그 진동에 맞춰 고양이의 고개가 자동으로 흔들리고 있었던 겁니다. 알고 보니 ‘리듬감’이 아니라 ‘기계의 힘’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 움직임마저도 너무 자연스러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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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레딧 유저는 “이건 음악을 ‘느끼는’ 게 아니라 음악을 ‘당하는’ 수준이야”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내 고양이도 저 안마기 사주면 EDM 마니아 될 듯”이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공감 가는 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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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아무 이유 없이 멍하니 리듬을 타고 계시진 않나요? 혹시 여러분의 머리 뒤에도 누군가 안마기를… 아니죠. 잠시 힘을 빼고 흐르듯 쉬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때로는 스스로 고개를 흔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세상이 흔들어줄 때는 그냥 그 흐름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