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한입, 오이 한입… 이게 바로 캣 다이어트?

“고양이의 건강식 루틴”

출처 : Reddit / 밥그릇 안에 담긴 사료 그앞에는 오이가 있다 고양이가 사료를 한입먹고 그뒤에 오이를 먹는것을 반복하며 밥을 먹고있다

식탁 아래 고요한 한 켠, 작은 밥그릇 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밥그릇 안에는 바삭한 사료가 담겨 있고, 그 옆에는 자그마한 오이 조각이 올려져 있죠. 고양이는 익숙한 듯 사료를 한 알 집어 먹고, 머뭇거림도 없이 오이 쪽으로 고개를 돌려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다시 사료 한입, 또 오이 한입. 놀라울 정도로 절도 있는 루틴입니다.

출처 : Reddit / .

사료를 먹을 때는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빠르게 입을 모으고, 오이를 먹을 땐 입을 오물거리며 천천히 씹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리 봐도 고양이가 스스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오이를 먹는 순간마다 약간 인상은 찌푸리지만 이내 또 한입. 마치 “맛없어도 건강엔 좋다니까”라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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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양이들은 오이에 놀라 도망가기 일쑤인데, 이 친구는 오히려 오이를 밥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듯해요. 정말 신기하죠? 혹시 여러분의 고양이도 채소를 즐기는 편인가요? 아니면 고양이에게 채소를 보여주는 순간, 전쟁이 시작되진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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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유저들은 “이 고양이, 사람보다 건강하게 먹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누군가는 “우리집 고양이한테 이거 보여줬더니 고개 돌리더라”는 반응도 덧붙였습니다. 각 집마다 고양이의 식성은 정말 천차만별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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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이렇게 작지만 특별한 습관을 만들어가는 고양이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작은 자극이 됩니다. 과식 말고 균형 있게, 때로는 건강한 음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삶. 혹시 오늘 점심, 우리도 사료 한입은 아니지만 채소 한입 더 해보는 건 어떨까요?